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 6백만명이 넘었다.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확진자인 셈이다. 동시에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중후군 호소도 증가하고 있다.

완치된지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숨쉬기가 어렵고 기침이 난다는 경우가 많다. 어떤 환자는 두통이 심한 등 개인 마다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다양한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호흡곤란, 숨이 차거나, 가래, 후각과 미각 이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나 두통, 어지럼증을 비롯하여 심한 흉통이나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심한 피로감이 늘 느껴지는 경우도 흔한 편이다.

롱코비드 증후군은 코로나19 완치 후 3개월 내 발생해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년 넘게 시달리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Y재활의학과 김형빈 대표원장[사진]은 "후유증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만큼 신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증상에 따른 약만 먹으며 버티는 게 아니라, 후유증 발생 원인 별로 근본적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호흡재활치료의 경우 다양한 원인에 의한 호흡곤란 증상을 조절하고 원인을 해결해 호흡 기능을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8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지만 무리한 활동이나 음주는 지양해야 한다. 아울러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도 지켜야 한다. 

김 원장은 "코로나를 치료한 후에도 잔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피로감 등 후유증상이 있다고 신체활동을 줄이고 약만 먹고 버텨서도 안된다"면서 "적절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며, 기침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는 따뜻한 음료를 조금씩 마시거나, 사탕을 조금씩 녹여 먹는 것도 도움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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