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65세 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시대에 진입했다. 3년 후인 2025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건강하게 늙어가는 웰에이징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노력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기능은 관절과 시력부터 떠올리지만 청력의 저하도 무시할 수 없다. 청력 감소는 30대 부터 시작되며 50세 이후 빨라지며 65세가 넘으면 노인난청이 나타난다. 보통 양쪽 귀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말소리가 분명하게 들리지 않거나 전화벨 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진다.  

난청은 개인차가 있는 만큼 청력검사를 통해 증상을 파악해야 한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강동훈 원장[사진]에 따르면 보청기만 착용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면밀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청각 전문가의 지식과 임상적 경험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요건을 설정하는 피팅이 중요하다. 강 원장은 "청력의 개선과 함께 보청기 착용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구매 후에는 지속적인 청능 재활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사용기간 동안 청력과 생활환경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소리 조절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한편 정부는 청각장애인에게 5년마다 '보청기 공적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청기 제품 기준액 91만원과 초기·후기 적합관리 기준액을 각각 20만원씩 분리해 지급한다. 

차상위계층은 기준액 100%를 지급하며, 그 외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기준 금액의 90%를 지급한다. 단 19세 미만의 경우 기준에 따라 양측에 각각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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