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 역시 증상이 없어 병기가 꽤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도 낮은 편이다. 모두 침묵의 암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암 진단을 받으면 우선 치료에 집중하게 되는데 치료 후 케어 역시 중요하긴 마찬가지다. 항암이나 수술 등 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이 낮아졌을 가능성이 높고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그레병원 김강석 병원장[사진]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 관련 지식도 높아졌다"면서 "하지만 사후 건강관리가 암의 예방과 항암치료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한다. 

암세포를 파괴해 치료하는 화학요법은 정상세포까지 파괴하기 때문에 체력저하, 항암 부작용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런만큼 면역력 유지가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 병원장은 "암을 잘 이겨내려면 항암치료 과정에서 저하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보조면역치료도 미슬토 주사, 고용량 비타민 주사, 고주파 온열암 치료 등을 꼽는다.

체계적인 재활운동과 림프 도수치료 역시 중요하다. 김 원장은 "이러한 요법을 토대로 근본적인 면역력과 신체 활동력을 회복시켜야 암세포의 싸울 수 있는 신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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