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총동창회가 지난 4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약 5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환영회를 가졌다.

이승호 총동창회장은 “지난해 창립 120주년을 맞아 전 동창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속에 세브란스 새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 별관 봉헌 등이 이루어졌다”며 “올해도 동창회 활성화를 위한 장학사업과 친목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모교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한해 시설과 교세확장에서 큰 전기를 마련했다며 “경기도 용인과 중국 칭따오에 새 병원 건립을 통한 글로벌 세브란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동창회를 빛낸 회원들에 대한 상패 증정식에서는 서재필 의학상을 수상한 현봉학동창이 명예동창상을 받았다. 또 에비슨 봉사상에는 김동수 연세의대 교수, 공로패와 축하패는 김희수 건양대 총장, 한동관 관동대 총장 및 박기현 아주대의료원장 등이 받았다.

이외에 세브란스상에는 연세의대 신정우, 원주의대 장희원 학생이 각각 수상했으며, 올해 의사국가시험 수석 합격자인 원주의대 김주영 학생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동창회 정기중앙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및 예산보고와 함께 광혜장학금 기금 증액과 동창회 홈페이지 활성화 및 의료선교 후원 사업안 등의 2006년도 사업안과 예산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