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케이드(Velcade)가 재발한 다발성골수종 환자 중 절반의 수명을 30개월 이상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한국얀센이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APEX 임상결과 후 추적조사에 따른 것이다.

APEX(Assessment of Proteasome Inhibition on EXtending Remission Results)임상은 미국, 독일, 영국 등의 94개 센터에서 환자 6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잦은 재발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벨케이드의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추적조사 결과 벨케이드를 투여받은 재발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50%가 30개월 이상 생존했으며 또 약의 반응율도 당초 분석에서 제시됐던 38%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고 한국얀센은 설명했다.

APEX의 주연구자인 Paul Richardson박사는 “벨케이드가 보여준 이러한 결과는 재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사건이며 또한 벨케이드가 초기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