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검츌률이 100%를 보인 가운데 국내 첫 오미크론 재조합변이 XL이 발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확진자 중 1명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3차 백신접종을 마쳤으며 지난달 23일 확진됐다. XL변이는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으로, 그 특성 변화는 보고된 바 없다. XA부터 XS까지 17가지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현재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다.

방대본은 "XL재조합 변이는 WHO 분류상 오미크론에 해당돼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이 확진자 923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재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재감염사례는 2만 6,239명으로 추정됐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재감염 후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전체 확진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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