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S병원이 수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3D 촬영 장비인 'O-ARM O2'와 '3D 내비게이션 시스템' 장비를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희종 하남S병원 이사장[사진]은 "척추·관절 질환 치료에 특화된 병원을 만들고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후한 시설을 고치고 첨단 장비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O-ARM O2는 척추 수술 중 환자의 해부학 이미지를 촬영하는 이동식 검사 장비로 'O' 형태가 특징이다. 촬영된 3D 이미지는 내비게이션 장비로 자동 전송된다. 

때문에 집도의는 수술 계획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좀더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다. 

이들 장비는 척추가 심하게 변형됐거나 기형인 경우, 의료용 나사못 등 인공물로 척추를 고정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도할 때 활용된다. 나사못을 박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휴유증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의 정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수술 종료 전 별도 CT(컴퓨터단층촬영)없이 수술실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재수술 예방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

이 이사장은 "첨단 장비로 수술해 보니 환자 정보가 많을수록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O-ARM O2와 3D 내비게이션 시스템 장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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