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머리카락이 하얘지고 주름과 피부가 처지는 등 생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성기능 저하는 단순히 노화 때문만이 아니라 약물, 스트레스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최근에는 중노년층 뿐만 아니라 20~30대 남성도 발기부전 및 조루 증상으로 성관계 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자신감 하락으로 사회생활에도 어려움까지 겪는다. 

발기부전과 조루는 대부분 심리적인 요인 등 외부 원인으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 남성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편안한 마음을 갖는 노력과 함께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위주의 음식은 삼가고 혈관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루는 성기 부위가 민감해서 자극을 크게 받아 사정이 빨라지는 것이다. 발기부전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발기부전과 조루를 함께 겪는 경우도 많은 편으로 전문가들은 3개월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사진]은 “두 증상의 치료 목적은 건강한 성생활이 목적인 만큼 한 증상만 해결해서는 의미가 없다"면서 "두 가지 증상의 연쇄성을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미하면 약물치료로 가능하지만 중증이면 뚜렷한 효과를 위해 음경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임플란트 삽입술이 필요하다.

정 원장에 따르면 보형물이 필요한 수술인 만큼 굴곡형과 팽창형 보형물을 선택할 수 있다. 작동 원리가 달라 숙련된 의료진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자신에게 알맞은 보형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왜소한 음경까지 해결할 수 있는 복합확대술도 가능하다. 정 원장은 "왜소한 음경이 고민이라면 음경 의 굵기와 길이를 키우고 귀두 확대, 조루 치료까지 한번에 다양한 남성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동종 또는 이종진피가 필요한 수술인 만큼 신중한 파악이 필요하다. 정 원장에 따르면 동종진피는 인체의 피부에서 얻은 콜라겐 성분만으로 제조된 진피조직을, 이종진피는 사람이 아닌 돼지, 소 등 동물의 세포조직을 가공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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