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설림프절 전이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설암(혀암) 환자의 예후에 설림프절 전이 여부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설암 및 구강암 수술 환자 51명. 이들의 설림프절 전이 여부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설 림프절 전이 환자는 17.6%(9명)으로 비전이 환자에 비해 위험도가 8배 높았다. 5년 생존율 역시 크게 낮았다(22.2% 대 85.7%).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설림프절이 설암의 첫번째 전이 부위라는 사실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설암 환자에서는 설림프절에 대한 세밀한 평가가 중요하다"면서 "조기 설암이라도 원발부 절제와 동시에 설림프절을 절제해 재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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