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올려놓은 것처럼 불편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어깨질환. 특히 흡수기 석회성건염은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을 만큼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발생 원인은 힘줄이 손상되거나 노화되면서 힘줄세포 내부에 축적되는 칼슘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가 힘줄에 축적되면 내부를 팽창시키면서 압력을 높이고 염증을 유발해 통증과 움직임을 제한한다.

지금까지의 치료법은 염증으로 인한 힘줄손상 및 유착 등의 정도에 따라 보존치료와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해 왔다. 

어깨손상 치료 중점 의료기관 청담리온정형외과 이제형 원장팀에 따르면 이제형기존 석회성건염 치료법인 체외충격파는 치료기간이 길어 심리적 및 경제적인 부담도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 석회흡수 시술이 도입되면서 부담이 해소됐다. 

이 수술법은 이제형 원장의 오랜 초음파 치료경험을 통해 제안됐다.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학술위원이 이 원장은 그 동안 국내, 외 학회에서 정형외과 초음파 치료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여러 우수한 치료법을 보고해 왔다.

이 원장은 "칼슘을 기존처럼 부수거나 수술로 제거하기 보다는 환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녹여 흡수시키는 방법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석회는 칼슘으로 구성돼 있어 힘줄에 흡수돼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치료 전에 고해상도 초음파로 석회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힘줄의 염증 유무와 분포 형태를 확인해 병기를 1~3기로 나눈다.

그리고 적절한 미세침으로 석회를 분쇄한 후 녹여 흡수시키기 위한 약물용량을 설정한다. 염증이 동반되면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이 원장팀 연구에 따르면 초음파 석회흡입술 도입 후 수술 시행률은 최대 30% 줄었으며, 시술 후 합병증은 사고, 부상, 재발까지 합쳐도 1%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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