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목디스크 환자 비율은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다. PC 및 스마트폰 사용시 나쁜 자세 때문으로 보인다.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는 경추에 하중이 지나쳐서 일자목, 일명 거북목 증상을 일으키고 이는 결국 목디스크까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빠져나오거나 파열돼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 속 수분 함량이 줄어 탄력성이 감소되거나 노화로 인한 목 근육 퇴행도 원인이다.  

주요 증상은 목, 어깨 통증과 결림 등이며, 이밖에 흉부 통증, 두통, 팔과 손가락 저림, 귀 울림, 쉰 목소리, 안구 통증 등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목디스크 예방의 최선책은 올바른 자세다. 서울바른세상병원의 배장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된다.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에는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의자의 등받이는 약 110도 정도 각도로 약간 젖혀주는 게 좋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발견될 경우 휴식과 안정, 그리고 비수술요법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비수술요법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와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빠른 일상생활 회복이 가능해 선호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초기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할 경우 마비나 근력 저하 등 목디스크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배 원장은 "발병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했다면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목디스크 정도와 특성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는 만큼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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