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29407의 전임상 결과가 내달 미국암학회(AACR2022)에서 발표된다.

YH32367(ABL105)는 ABL바이오(대표 이상훈)와, YH29407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와 공동연구 중으로 이달 초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초록이 발표됐다.

YH32367(ABL105)는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은 높이고 종양세포 성장은 억제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위암, 폐암 등 고형암 치료에 사용되는 이중항체다.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를 자극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전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대조항체 보다 유의하게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전임상 독성시험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됐다. 유사한 기전의 경쟁약물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에서 우위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항암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 결과와 임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YH29407은 암세포에서 과발현되어 종양 미세 환경을 변화시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IDO-1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전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PD-1 항체를 병용투여 시 대조약물에 비해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를 효과적으로 증가시켰다. 아울러 생존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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