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과 장기화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련 백신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백신 개발의 최우선 과제는 세포배양 배지의 개발 및 생산이다. 기존의 백신 제조법은 바이러스를 키운 다음 약화시키거나 죽이는 방식이었다. 주로 소아마비, 독감, 수두 등의 예방백신 제조에 사용되며 도입한지 100년이 넘었다. 

또 다른 백신 제조법으로는 미생물/바이러스의 항원만을 만들어 이를 투여하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B형 간염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기존 백신제조방식은 병원균을 대량 배양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생산공정과 검증시간이 필요히다. 갑작스런 바이러스질환에는 신속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최근에는 mRNA 백신과 바이러스벡터 백신이 사용된다. 두 백신의 생산 방식 모두 병원균과 무관하게 화학적 합성 및 세포배양을 이용하는 만큼 제조도 쉽고 검증도 빠르다. 생산 공정이 확립되면 변종은 물론 다른 병에도 적용할 수 있다.

mRNA 백신은 파괴되기 쉬워 유통이 까다롭지만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유통이 안정적인데다 생산량을 신속하게 늘릴 수 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동물세포를 배양해 제조된다. 빠른 시간 내에 대량이 필요해서 일반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달리 세포배양배지 전문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지노모도제넥신이 아지노모도그룹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벡터 생산 세포주용 배양배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생산 규모에 상관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조할 수 있으며, 최첨단 시스템으로 개발 기간도 단축시키고 있다. 아지노모도제넥신의 대표 배지는 안전한 무혈청 고성능 '셀리스트(CELLiST) 시리즈다.

회사에 따르면 고품질 아미노산이 포함돼 CHO-K1, CHO-S, CHO-DG44 및 CHO-DXB11을 포함한 모든 CHO 셀 라인에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기술의 고도화, 안정적인 공급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세포주에 최적화된 배지 생산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바이러스 벡터 백신 생산을 위해 꾸준한 연구 및 개발을 거쳐 향후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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