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는 신경차단기법인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장점과 효과가 확인됐다.

고대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팀은 요추수술에서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마취저널'(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에 발표했다.

척추기립근면 차단은 유방 및 흉부, 복부수술 등에 적용돼 효과가 입증됐지만, 요추부 척추 수술에서 어느정도 효과적인지 확실하지 않다.

이번 분석 대상은 12건 논문의 척추수술환자 665명. 이들을 척추기립근면 차단술군과 미시술 및 위약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 항목은 수술 후 24시간 동안의 마약성 진통제의 투여량, 수술 후 48시간 동안 통증점수, 수술 후 구역 및 구토의 빈도, 환자의 만족도, 병원 체류 기간이었다.

그 결과, 차단술군에서는 마약성진통제 투여량이 감소했다. 수술 후 통증 강도를 비롯해 구역 및 구토 빈도와 병원 체류 기간도 줄었다. 환자 만족도는 높아졌다.

고정된 척추 레벨과 절개 및 수술 부위 레벨을 비교한 하위분석에서도 진통제 사용량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