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붓고 피나는 치주질환 진료인원이 2020년 기준 1천 298만명이며 이 가운데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치주질환 보험진료데이터(2016~2020) 분석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89만명 증가한 1천 298만명이며, 남녀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는 50대가 291만명(22%)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20%), 40대(17%) 순이었다. 50~60대 치주질환자가 많은 이유는 전신적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세균성감염질환인 만큼 나이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사회적 상황에 맞게 가장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한편 인구 10만명 당 잇몸질환 진료인원은 60대가 3만 8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남녀 모두에 해당됐다.

김 교수는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칫솔질이 중요하다"면서 "40대는 치간 칫솔, 치실 혹은 구강세정기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몸질환을 진단받았다면 1년에 2~3회 스케일링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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