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은 이미지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젊은 층에서는 염색, 파마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최근 20~30대에서 가족력, 불규칙한 생활, 흡연, 영양 결핍, 약물 복용, 출산 등으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탈모환자 약 23만명 가운데 20~30대가 10만 3,391명으로 45%를 차지한다. 탈모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글로웰의원 강찬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눌 수 있는데, 절개법은 모발이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에서 건강한 두피를 절개해 채취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적절히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많은 모낭을 확보할 수 있지만 두피 절개와 이로인해 회복이 길어져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다.

강 원장은 "비절개법은 모낭 분리 장치를 이용해 모낭을 개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흉터나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시술자가 밀도와 디자인을 고려해 이식하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발이식에서는 생착률이 중요하다. 강 원장은" 비절개 방식에서는 건강한 모낭을 손상없이 채취할 수 있어 생착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방법 선택 보다는 환자의 모발 굵기, 색,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면밀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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