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건만 봄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피부에도 적용된다. 여전히 건조한 날씨로 피부건조증, 주름, 피부 탄력 저하 등으로 스트레스는 받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환절기에 피부과에 정밀 검사 및 리프팅 시술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현상이 이를 입증해준다.

섬유성 결합 조직인 진피층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가 건조한 기후에 지속 노출되면 피부 진피층 구성 성분인 콜라겐 합성이 방해받는다. 

반대로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matrix metalloproteinase)의 합성을 촉진시켜 콜라겐 감소 및 분해 속도를 높여 피부 탄력 저하, 얼굴 라인이 무너진다. 특히 피부 구성 조직의 탄력을 담당하는 엘라스틴 조직이 이완될 수 있고, 유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히알루론산도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피부조직 구성 성분의 근원적 문제이기 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이나 마사지, 마스크팩 등으로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제이티성형외과 유하현 원장[사진]은 "피부 구성 성분에 문제가 발생하면 근본해결을 위한 재건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무너진 얼굴 라인과 피부 탄력 저하 개선에는 미니리프팅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V라인을 개선해 갸름한 얼굴을 만드는데도 도움될 수 있다.

미니리프팅은 헤어라인 안쪽 약 1~3cm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시술법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헤어라인 안쪽 라인을 따라 절개하는 만큼 흉터가 잘 보이지 않고 부기와 멍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유 원장은 "개인마다 통증 민감도와 고민 부위가 다른 만큼 시술 종류를 다양하게 적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안면거상, 미니스마스거상, 미니리프팅 등은 정확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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