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비염환자들은 늘 코막힘과 흐르는 콧물, 두통,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살아간다. 심미적으로 코를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 코 성형을 고려할 때도 이러한 기능적인 문제들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기능코 성형’을 알아보기도 한다.  

기능코성형은 미용과 기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고 실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코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많이 고려하는 성형 중 하나다. 기능코성형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코질환으로는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비염 등이 있다.

코의 질환으로 많은 고생을 한 환자들은 코의 기능적인 개선을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지, 그래도 심미적인 면에서의 만족도가 중요하니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수술이 모두 가능하고, 전문 의료진이 있어 협진이 가능한 병원으로 선택한다면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기능코성형으로 개선 가능한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중심을 잡아주는 연골이 휘어진 경우를 말한다. 이 때 휘어진 비중격을 펴주고 잉여 연골을 절제한 뒤 고정해 비중격 개선 및 코 라인 교정을 진행하면 곧게 펴진 비중격 연골로 기능상의 문제가 개선되고, 심미적으로도 보다 아름다운 코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비밸브협착증은 코 내부의 숨이 지나가는 공간인 비밸브가 좁아져서 코가 막히는 경우로 인후통, 수면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며 외관상으로도 콧대가 낮은 경우가 많다. 협착 부위를 확인한 뒤 연골을 삽입하고 교정해 비밸브를 확보함으로써 호흡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비염, 그 가운데서도 비대해진 하비갑개 점막으로 인해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비후성비염은 콧물, 코막힘 유발 원인 파악 후 치료한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이소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기능상의 개선과 더불어 얼굴의 밸런스에 맞는 최적의 코 라인을 디자인한 성형까지 진행해야 하므로 더욱 난이도 높고 까다롭다.

이 원장은 "기능코성형은 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가 필요한 수술"이라며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둘의 협진이 가능한 곳을 선택해야 보다 수술 만족도가 높다"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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