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임나형 과장이 3월 10일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임 과장은 지난달 14일 건강검진 후 한양대병원에서 기증 이식수술을 마쳤다.

임 과장은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5년만인 지난해 10월 가톨릭의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위독한 익명의 환자와 유전자가 100%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생명을 살리는 데 기꺼이 동참했다.

임 과장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지 않으면 위독한 백혈병 환자의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에, 조금이나마 환자 입장에 서서 반드시 기증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며, 환자의 완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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