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프, 테니스, 피트니스 등에서 생활체육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미생활은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성취감 등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지나치면 해롭다. 잘못된 동작이나 신체에 무리가 갈 정도는 심하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컨대 골프의 경우 잘못된 스윙으로 갈비뼈나 팔꿈치, 척추 등 뼈나 관절에 무리를 주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무도 마찬가지다.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경우 척추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고 오래 서있는 직업이라면 척추는 물론 발목, 무릎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신체는 자가 치유능력이 있지만 어느정도까지다.

지속적으로 특정 부위에 상해를 입는다면 통증을 수반한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일 통증이 발생했다면 일단 휴식부터 취하고, 그래도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다.

<br>

통증을 방치하면 결국 염증과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관리가 중요하다. 연세바른마취통증의학과(부산) 노현영 원장[사진]은 "치료가 빠를수록 회복 시간은 단축된다. 최근에는 도수치료 등 물리치료가 잘 발달돼 있는데다 고주파 레이저 치료, 적외선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병행할 경우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디스크, 회전근개파열, 관절염, 체형불균형 등 관절 및 척추질환은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도수치료 및 기타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 원장은 그러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신경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통증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