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처짐과 주름은 노화와 함께 자외선, 중력, 평소 표정 습관 등에 의해 점점 짙어진다. 그 중에서도 미간과 이마에 자리한 주름은 나이들어 보이게 한다. 이마는 얼굴의 가장 위쪽인 상안면부의 넓은 곳인 만큼 주름이 눈에 더 띠게 된다. 

이마주름은 표정근육의 약해지거나 움직임이 잦아지면서 발생한다. 피부가 얇은 부위라서 빠리 처진다. 심한 경우 눈썹과 눈꺼풀까지 처지게 된다. 눈 뜨는 힘이 약해지다보니 이마에 힘을 더 주면서 주름이 더 깊어진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사진]은 "얼굴의 지붕에 해당하는 이마가 처질 경우 인상이 어두워 보이고, 눈썹과 눈꺼풀 등 눈가주름으로까지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깊은 이마의 가로주름과 미간의 세로 주름은 보툴리눔톡신 시술만으로는 제대로 효과를 얻기 어렵다. 반 원장에 따르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피부를 당겨주는 방법인 내시경 이마거상술(이마리프팅)이 도움될 수 있다. 

내시경 이마리프팅은 이마 주름이 심하거나 콧잔등과 눈가 주름이 자리한 경우, 이마 처짐으로 눈꺼풀이 처졌거나 눈과 눈썹 사이가 좁고 주름진 경우 등 상안면부의 전반적인 주름으로 인상이 어둡고 노안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이 시술법의 원리는 헤어라인 부근에 3~5cm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처진 이마를 박리해 당겨주는 것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당겨진 이마는 엔도타인으로 고르게 고정해 봉합하기 때문에 교정 효과는 확실하다. 반 원장에 따르면 엔도타인은 힘이 편중되는 핀이나 단순 봉합과 달리 피부 조직을 고르게 당겨주는 생체 친화적 재료다. 시간이 지나면 체내 흡수된다.

반 원장은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다른 리프팅과 달리 절개 부위에 내시경을 삽입해 처진 피부층과 문제 부분만을 정확하게 당겨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적게 박리해 신경과 혈관 손상이 적고 흉터 걱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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