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 건강관리 수요가 늘고 있다. 여전히 대기는 건조한데다 큰 일교차로 피부건조증, 탄력저하, 주름 등의 문제를 많이 겪기 때문이다.

피부 노화와 주름 악화 요인은 다양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따른 피부 수분 손실을 꼽을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할 수록 잔주름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자외선 노출 역시 마찬가지다. 환절기에 일조량에 비례해 자외선에도 많이 노출된다. 장시간 노출시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파괴돼 피부 처짐과 주름을 야기할 수 있다. 

추위로 예민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 노출되면 피지 분비량 감소와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여기에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자주 찡그리거나 수분 섭취 부족까지 겹치면 피부 건강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생활습관 개선과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피부 탄력 저하와 주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진료 진료와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클린업피부과(일산점) 남상호 원장(피부과전문의, 사진)에 따르면 피부과 리프팅 시술은 피부 탄력을 증강시키고 주름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시술 종류로 실을 이용한 리프팅 외에 고주파, 초음파, 레이저를 이용하는 리프팅이 있다. 실리프팅과 더불어 장비를 이용한 리프팅까지 순차적으로 받는게 최선이지만 피부에 실을 주입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울 경우 고주파나 초음파 리프팅 단독 시술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세 가지 리프팅시술 및 관리를 병행해 효과를 높이는 트리플 리프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피부 근막(SMAS)층까지 도달하는 초음파 장비(HIFU)로 피부 조직에 열을 가하는 시술, 진피 하부 및 피하지방층까지 도달하는 고주파로 열을 가하는 시술, 초음파 관리 장비 리프팅을 결합한 복합 리프팅 시술법이다.

남 원장(피부과전문의)은 "트리플리프트는 피부를 개선해 탄력을 높이고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시켜 피부톤 개선, 피부재생력 증대 등 만족도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며 "30대 이후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 타입이라면 트리플리프트와 물광주사 시술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부작용 우려도 있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자외선 차단과 금연, 비타민 섭취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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