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일본 토야마화학공업과 새로운 형태의 퀴놀론계(Quinolone) 항균제인 ‘가레녹사신(Garenoxacin)’에 관해 국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가레녹사신’은 토야마화학이 개발한 약으로 지금까지 퀴놀론계 항균제 구조에 있어서 필수 요소로 생각되어왔던 6번 위치 불소 원자를 제거한 퀴놀론계 구조를 갖는 독특한 화합물이다.

따라서 폭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혐기성균 및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등 폭넓은 항균 스펙트럼을 가지며 특히 최근 내성균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PRSP(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과 MRSA(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을 비롯한 그람양성균에 대해서 강한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호흡기감염증에서 외과계감염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 면에 있어서도 뛰어난 약제로 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본에서는 토야마화학이 개발하여, 올해 상반기 승인신청을 준비 중이며, 미국에서는 쉐링프라우(Schering-Plough社)가 FDA승인을 취득하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다. 동아제약은 2007년 말 ‘가레녹사신’을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