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는데다 사고도 경상부터 중상,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인 만큼 방어운전은 필수다.
물론 대부분은 접촉사고 등 경미한 사고이지만 탑승자 신체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사고 후 당장 현장수습과 차량 상태 점검 등 자신의 몸보다는 차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싱싱한의원(싱싱한의원) 최원준 원장[사진]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가했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탑승자의 몸 상태 체크가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특히 경미한 사고라도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고 후 즉시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오랜시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최 원장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은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 신체 여러 부위에 통증, 피로, 두통 등을 일컫는 용어다.
예컨대 사고 후 평소와 달리 피로감이 쉽게 쌓이거나 몸이 뻣뻣해지고, 갑작스러운 두통이 발생하는 등 평소와 다른 신체적 증상을 통틀어 교통사고후유증이라 할 수 있다.
최 원장에 따르면 병원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다고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부이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최 원장은 "교통사고로 신체가 충격을 받으면 이상반응이 늦게라도 나타나는 만큼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병행해야 한다"면서 "관절 통증 및 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에는 한방 침구치료 및 물리치료, 추나 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