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도 중순을 넘어 3월을 열흘 정도 앞두고 있다. 여전히 쌀쌀하지만 곧 날이 풀리면 그야말로 환절기를 마주하게 된다.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질환은 많지만 특히 피부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여전히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는 데다 큰 일교차, 심한 기후 변화 등 피부에 좋지 않은 환경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환절기 조심해야 할 대표적 질환으로는 여드름이다. 피지가 늘면서 염증이 생기고 검붉은 자국이나 흉터가 남아서다.

여드름 치료를 해도 흉터는 없어지지 않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대표적 치료법은 약물이나 필링, 레이저 등이다. 레이저 효과는 강하지만 여드름 흉터의 경계면이 울퉁불퉁해 제대로 닿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흉터조각술과 에어프락셀을 병행하는 어븀에어셀 레이저가 나왔다.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은 "흉터조각술이란 흉터의 각진 부분을 완만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이 치료 후 레이저를 조사하면 재생 범위가 넓어져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레이저의 효과도 중요하지만 기구 활용에 따라서도 시술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유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인 바늘 보다 공기압을 이용하는 에어서브시전이 출혈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어븀에어셀 레이저 흉터 치료의 핵심은 흉터 원인을 말끔히 제거하고 새살이 자연스레 돋게 하는 것이다. 유 원장은 "에어서브시전 시술은 파인 피부가 올라오면서 콜라겐 재배치 효과도 제공해 여드름 흉터에 자연스럽게 새살을 차오르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

계절 별 장단점을 잘 파악하면 어븀에어셀 치료 효과는 시기와 무관하다. 유 원장은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불편할 수 있지만 따뜻한 날씨와 기초체온의 상승으로 피부재생 능력이 겨울철보다 뛰어나다. 선크림만 잘 바른다면 흉터 치료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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