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과년 고민이라면 대개 빈약하거나 비대칭을 떠올린다. 볼륨감있는 가슴이 아름답다는 인식 탓에 가슴축소술에 대한 관심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가슴 비대증으로 인한 불편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외적 불만 뿐만 아니라 건강은 물론 심리적 문제도 동반하기 때문이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사진]에 따르면 가슴비대증을 가진 사람은 습진 등 피부질환은 물론 척추와 어깨에 부담을 줘 자세가 변형되는 등 각종 문제를 겪기도 한다. 

지나친 시선 집중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도 잃게 된다. 맞는 사이즈의 속옷을 찾기도 어렵고, 가슴이 드러나지 않은 옷만 찾다 보니 멋부림은 어림도 없다.

이처럼 가슴축소술은 미용적 수술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도 목적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반 원장은 "가슴 크기를 줄이되 신체 비율에 맞는 적절한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슴 축소술의 종류는 약 4가지다. 가슴이 너무 크지 않다면 유륜 주변을 절개하는 가슴축소술을, 비교적 큰 경우에는 유륜 아래로 약 4~5cm 절개해 가슴 안쪽 조직을 줄이는 수직 절개 가슴축소를 시행한다.

가슴이 심하게 처졌다면 일반적으로 '오'자형 절개 가슴축소술을 시행한다. 전신비만으로 인한 가슴 비대증에는 지방흡입 가슴축소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법 마다 유두의 감각 유지, 절개 부위 흉터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반재상 원장은 "가슴축소술은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슴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면서 "많은 경험과 정교한 감각과 기술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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