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HM15136) 관련 연구가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아울러 표지논문에도 선정됐다.

HM15136은 세계 최초 주1회 투여 목표로 개발 중인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로,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개선한 제제로 개발 중이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56명을 대상으로 단일 주사요법(5개 용량)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한 결과, 최대 17일까지 공복혈당 수치가 개선됐다. 또한 모든 투여량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심혈관 안전성도 좋았다. 

HM15136는 지난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각각 '소아희귀의약품'과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2019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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