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기형으로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져서 태어나는 안면기형 중 하나인 구순구개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약물의 복용이나 비타민 결핍 혹은 과다복용, 저산소증, 방사선 피폭 등 환경적 요인이 약 70% 차지한다.
구순구개열은 보통 영아기 시절 첫 번째 봉합수술을 받는다. 이후 성장이 끝난 청소년이나 성인기에 2차 수술을 받는다. 1차 수술 이후 정상조직과 성장 속도 차이가 나서 입술과 코, 인중이 변형되고 인중 흉터는 더 커지고 벌어진다. 때문에 2차 수술을 통해 콧구멍 비대칭, 코와 비중격 등 구조의 변형 등 외관까지 해결한다.
대부분의 구순열 환자들은 인중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거나 균형이 맞지 않는다. MVP7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사진]은 "인중골 생성이 완벽한 재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한다.
인중골이 없고 평평하거나 불룩하게 튀어나온 경우에는 인중골 부위의 연부 조직 일부를 제거하고 약화시킨 후에 특수한 봉합법을 이용해 인중골을 만들어 주어야 얼굴의 균형을 잘 찾아갈 수 있다.
구순구개열 수술은 개인의 형태와 특성 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필수다. 코와 입술, 인중을 정확하게 분석하면 어떤 변형이든 치료할 수 있으며 위아랫입술 치료도 동시에 가능하다.
최 원장은 "구순구개열은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피부 하층의 근육 조직이나 조직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