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네병의원으로부터 코로나 19 전화상담 및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0일부터 일반관리 환자의 경우 정기적 모니터링없이 필요 시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재택치료 진료처방·상담 진료 건강보험급여비용 등을 결정했으며 내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초기에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협 이상운 부회장은 "모든 동네병의원이 호흡기진료를 하는게 아닌 만큼 의원 원장에게 현 상황을 이해시키고 소통하면서 치료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 현장의 우려를 빨리 잠재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 전달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담당약국은 의약품 조제는 물론 재택치료자 수령까지 담당한다. 본인 또는 대리인(가족 등 보호자, 공동격리자 등)에게 연락해 의약품 수령 대리인을 확인한 후 전달한다.

대리인 수령이 어려울 경우 지자체와 협의한 방법에 따르거나 직접 의약품을 전달한 후 재택치료자 본인의 수령 여부를 확인한다.

한편 9일 0시 기준 신규 재택치료 환자는 3만 4천여명이며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6만 8천여명이다. 3일부터 시작된 진단검사체계에 참여한 동네병의원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등 총 2.10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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