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치료환자가 연간 약 20만명에 이르며 연간 7%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증가하고 있다. 다리에 혈관이 울긋불긋 돌출되는 하지정맥류는 레이저를 비롯해 고주파, 클라리베인, 베나실 등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 수술률은 의외로 낮은 편이다. 봄날의외과 혈관외과 최병서 원장팀 연구와 관련 학회 및 SCI 저널에 발표된 논문 리뷰에 따르면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 중 수술받는 경우는 20% 내외다. 즉 하지정맥류환자 10명 중 1~2명에서만 수술이 필요한 것이다.

원장팀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 대부분은 혈관 확장이 3mm 이하이며 다리에 지속적인 통증, 저림증상 그리고 거미줄처럼 혈관이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이나 푸른 정맥이 비춰 보이는 망상정맥류 증상을 겪는다.

최병서 원장팀은 "3mm 이하로 확장된 경우라면 비수술요법으로 심리적 및 비용 부담없이 완치할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은 역류 발생 혈관 부위에 경화제를 주입해 폐쇄시키는 혈관경화요법"이라고 설명한다. 

외래 치료실에서 진행되는 만큼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적다. 최근에는 정확한 지점에 경화제를 투여하는 고해상도 혈관초음파와 미세혈관 및 신경을 관찰을 위한 Hockey Stick Probe도 도입됐다.

최 원장팀에 따르면 이 프로브를 이용한 표적혈관경화요법은 경화제 투입 용량과 주변 혈관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필요한 위치에 정확하게 투여해 재발 및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 원장팀이 지난 4년 간 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표적혈관경화요법 이후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 등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