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발생 5주만에 우세종이 됐지만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4째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로 확진자가 늘어 입원률이 높아졌지만 중환자 및 사망자는 높아지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검출률은 80%인 반면 위중증률은 0.42%, 치명률은 0.15%로 델타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 검사체계를 감염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하고 일반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 진단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도록 의료대응 체계 전환 및 평가가 필요한 상황임을 알렸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주간 위험도는 전국와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이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급증하는 양상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1.55와 1.62다.

연령 별 증가율을 보면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2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18세 군에서 10만명 당 발생률이 7배나 급증했다. 

최근 1주간 위중증환자수와 사망자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수는 60대 이상이 172명(94.0%)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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