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 413곳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 가운데 의원은 115곳, 병원 150곳, 종합병원 166곳이다. 동네병·의원은 이달 27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내달 1일까지 마감 후 순서대로 시작된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조기에 1천 곳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정 병의원 목록은 다음달 2일부터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영은 주간에는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하는 방식, 그리고 주간에 모니터링한 의원이 19시 이후 다음날 9시까지는 자택 전화대기하는 방식 등이다. 또한 의원은 주간 모니터링만, 야간은 24시간 운영 병원을 연계하는 방식도 적용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할 경우 진찰료는 5천원(의원 기준), 검사비는 무료이다.

아울러 지정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받은 경우에는 해당 병·의원에서 코로나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다만 재택치료 중 갑자기 몸이 불편해서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재택치료 기관이 아닌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현재 전국 외래진료센터는 서울에 21곳, 경기 26곳, 인천에 3곳 등 총 52곳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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