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번의 양치와 함께 치아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는 많지만 정작 실천율은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치과치료 진료인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은염 환자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환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치과 치료와 시술에 대한 부담 탓에,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경미한 구강질환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평소에 꾸준하게 신경쓰고 정기 검진이 필요한 이유다.

구강질환이 꽤 진행돼 치아를 대량으로 잃어버려도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대전퍼스트치과의원 정도윤 원장[사진]에 따르면 현재 많은 관심을 끄는 치료법으로 전체 임플란트와 틀니 치료를 꼽는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틀니 보다는 전체 임플란트 치료가 선호되고 있으며 의료인들로부터도 권유되고 있다. 틀니는 뼈가 비교적 튼튼한 젊을 때는 어느 정도 괜찮을 수 있지만 사용할수록 불편함이 늘어나는 게 단점이다.

정 원장에 따르면 틀니는 사용하면서 삽입과 제거를 반복해야 하고 수년 간격으로 틀니와 잇몸 간의 유격으로 통증과 불편이 발생하는 만큼 주기적인 교체와 보완이 필요하다.

때문에 틀니 치료 환자가 결국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앞으로 이러한 경향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도윤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는 3D스캐닝으로 섬세한 부분까지 안전하게 식립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의 구강 상황에 맞춰 추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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