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감염성질환자가 최근 5년새 꾸준히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 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24일 발표한 주요감염질환 진료데이터(2016~2020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개 감염질환 진료인원은 25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29만 7천명 줄어들었다.

11개 주요감염질환은 급성 A형 간염, 백일해, 성홍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C형 간염, 신증후군출혈열,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쯔쯔가무시병, 큐열 등이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급성 A형간염이며, 이어 백일해, 성홍열, 수도, 유행성이하선염, C형 간염 순이었다. 이들 질환의 감소율은 연평균 약 17.8%였으며 전년 대비 약 44% 줄어들었다.

반면 카바페넴내성 장내 세균속균종,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큐열은 증가했다.

감염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와 60대가 동일하게 20.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10세 미만(17%)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쯔쯔가무시병,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큐열이, 10세 미만에서는 성홍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의 비중이 높았다.

감염성질환은 과거 사람 간 전파를 통해 확산한다고 해서 전염병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질환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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