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개 기업이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제네릭을 생산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 부여에 따라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일 등 3개 기업이 MSD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는 한국 3곳, 인도 10곳 등 전세계 총 27개사에만 부여됐다. 취득사는 원료의약품(API) 또는 완제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MSD로부터 제조 노하우를 받게 되고 특허 사용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펜데믹 종식 선언까지 면제된다.
셀트리온의 경우 제네릭 완제품 개발과 생산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이, 해외 공급은 셀트리온이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뿐이며 몰누프라비르는 허가 심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