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대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이 동결건조분말 제형(lyophilized formulation)에서 용액 제형(aqueous formulation)으로 변경 출시된다.

회사측은 12일 새로 출시된 용액 제형은 재구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희석 후 바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편리성과 안전성을 제공하고 간접 비용절감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엘록사틴 분말 제형의 경우 주사용수 또는 5% 포도당액을 주입, 재구성해 용액으로 만든 후 다시 희석해 환자에게 주입해 왔다.

또 새로운 용액 제형은 실온에서 3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기존 파우더 제형이 용액 변경 후 섭씨 2-6도에서 48시간 보관 가능했던 것에 비해 제품의 안정성 또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 본사에서 실시한 약물경제학 연구(ELSOL study) 결과에 의하면 엘록사틴의 용액 제형은 기존 분말 제형 대비 취급시간(manipulation time)이 약 56%(250초에서 111초) 경감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람이 분말 제형을 희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없애 일정한 농도의 약을 환자에게 투입할 수 있고, 오염 가능성을 낮추어 분말 제형 대비 안전성이 강화됐다.

회사측은 재구성 과정 생략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 재료 비용 및 인건비 등을 포함해 총 53%의 간접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록사틴주 용액 제형은 기존 분말 제형과 동일한 가격으로2006년 4월1일부터 공급,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