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11일 녹내장, 백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으로 알려진 안과질환 ‘황반변성’이 1월 1일자로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등록됨에 따라 자사의 ‘비쥬다인’의 환자부담이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보통 6개월에서 2년 이내 실명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실명을 막기 위해서는 장기 치료가 최선이다. 하지만, 비싼 치료비 때문에 평균 1.5회 시술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을 통해 2회 치료시부터는 황반변성 치료제인 ‘비쥬다인’ 약제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2005년 9월부터 시작된 이 지원사업에서는 환자가 1회 치료 후 등록하면 2회 시술시 환자 부담금의 40%, 3회 이상 시술시 60%의 약제비를 되돌려 준다.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현재 시행중인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해당 질환에는 암을 비롯해 파킨슨병, 말단비대증 및 이번에 신규 등록된 황반변성 등 9개 질환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