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25개 진료과와 14개 특성화센터, 500병상 규모로 신축 개원한 시화병원이 이전 후 혈관조영시술 5천건 이상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골든타임이 필요한 심뇌혈관질환 및 응급 환자들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심뇌혈관(중재적치료)센터와 응급의료센터의 구성과 운영에 힘을 쏟은 결과, 지난해 2월 시흥시 최초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시화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10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상주하고 있다. 허혈성심질환, 뇌졸중 등 급성기질환 및 대동맥파열과 복강내출혈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과 장비,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음압격리실과 감염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선제적인 감염 대응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중재적치료센터 등 3개 센터로 구성된 심뇌혈관센터는 24시간 당직 시스템으로 90분 내 응급시술이 가능하다. 검사와 시술이 동시에 가능한 첨단 혈관조영 장비인 Artis ONE과 Artis zee PURE Biplane를 갖췄다.

최병철 이사장은 "지난 해는 개원 당시 목표로 내건 지역사회의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에 한발짝 다가섰다"면서 "향후에도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질환의 예방과 치료, 재활, 교육과 연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화병원은 심뇌혈관 질환 환자가 내원 시 영상의학과, 심혈관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확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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