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가 주름치료외에도 삼차 신경통‧과민성 방광‧편두통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호 란셋 뉴롤로지誌(Neurology)에 따르면 브라질과 영국에서 실시한 임상 결과 보톡스가 안면 통증과 과민성 방광염 그리고 편투통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하면서 향후 치료영역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브라질의 페드랄도 파라나대학병원의 엘시오 J. 피오베산 박사 (E.J. Piovesan MD)는 평균 10년간 삼차신경통이 있어온 남성 환자 4명과 평균 8년간 앓아온 여성 환자 9명 등 총 13명에게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60일후 환자 13명 전원이 안면 통증이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또 보톡스를 시술한지 10일이 지난 후 10점을 기준으로 9.82­10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들의 안면 통증 정도가 3.78-5.83으로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20일이 지난 후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0-0.82의 ‘무통증’ 상태로 호전됐다.

또 스코틀랜드 남부 종합 병원 (Southern General Hospital, Glasgow)의 라즈쿠마르 박사 (Dr. Govindaraj M. Rajkumar)는 15명의 여성들의 방광 근육에 1회의 보톡스 시술을 한 결과 단 한 명의 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에게서 급하게 혹은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효과는 약 20-24주간 지속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톡스가 편두통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토마스 제퍼슨 의과 대학 (Thomas Jefferson University)의 스티븐 실버스타인 박사 (Stephen Silberstein, MD)와 엘러간 (Allergan)의 스티븐 젠킨슨 박사 (Stephen Jenkins, MD)를 비롯한 4명의 의학 박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에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