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는 첫인상과 이미지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생명 유지를 위한 호흡과도 관련있어 중요한 부위이다.

콧대가 휘거나 어느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경우에는 호흡도 불편하고 심하면 수면무호흡도 발생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 중에는 휜코 수술이 있으며 휘어진 형태와 정도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는 만큼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다.

히트성형외과(강남구) 한상철 원장[사진]에 따르면 휜코의 형태는 크게 C자형, S자형, 사선형으로 나눌 수 있다. 

C자형의 경우 콧등의 중간과 코끝만 휘어진 경우, S자형은 콧등의 시작점, 중간, 코끝의 연골이 서로 제각기 휘어진 형태다. 사선형은 콧등 시작점에서 코끝까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한 방향으로 휘어진 형태다.

휜코 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는 코 내부에서 기둥역할을 하는 비중격이 휘어지는 비중격만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코막힘과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장애 및 호흡장애로도 발전될 수 있다. 수술시에는 코의 기능과 심미적 문제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휘어진 비중격과 휘어진 코뼈를 곧게 교정하는 비중격만곡증 수술법은 형태와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원장은 "동반되는 기능 문제도 개선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CT나 내시경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분한 상담과 섬세한 진단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며, 동일한 케이스라도 코 상태와 증상 정도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 및 안전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는지 신중히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