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인의 사적모임 제한과 21시 또는 22시의 운영시간 제한을 2주간 더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내달 16일까지 시행된다.

권 제1차장은 "유행 규모는 줄고 있지만 아직 감소세 초기단계이고 위중증환자 1천명 이상, 오미크론 변이도 확산세"라며 "방역과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거리두기 완화는 위험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화관과 공연장의 운영시간은 상영 또는 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21시까지 입장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2~3시간의 상영 또는 공연 시간 때문에 운영상 차질이 크고, 공연장 혹은 영화관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 이런 점이 위험성이 낮은 점을 고려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가 도입된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1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월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일자는 계도기간을 한 달 더 추가해 내년 3월 1일로 확정됐다. 12월 기말고사 기간으로 접종기간이 짧고 청소년 접종완료율이 부족하고 내년 3월 개학 등 학사일정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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