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은 난소기능 저하로 여성호르몬 생성되지 않아 발생한다. 평균 1년간 월경이 없으면 폐경(완경)으로 보며 40대 중반~후반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이후부터 약 7년간을 폐경기라고 부른다. 여성기관의 생식능력이 완전히 끝나는 폐경은 홍조증상,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동반한다. 

폐경이라도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폐경기 여성은 물론 가임기 여성의 25%는 자궁근종 발생 위험을 갖고다.

글로리여성의원(부산) 차재호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자궁벽에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궁근종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커지거나 위치가 애매하면 심한 생리통이나 부정출혈 등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종양이 커지지 않도록 경구피임제를 복용하거나 시술이나 수술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침습적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하는 하이푸 시술을 받기도 한다. 체외에서 초음파 열을 자궁근종에 집중시켜 치료하는 방식이다. 폐경여성 뿐만 아니라 미혼, 가임기 여성의 자긍근종 치료에도 도움된다. 

절제나 마취가 필요없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자궁근종에 시행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차재호 원장은 "장비에 따라 자세로 인한 통증, 복강 내 화상 등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환자 상태의 명확한 검진과 전문의의 숙련도가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환자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병행할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상태 진단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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