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독감이 동시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분자진단플랫폼 기업인 SML제니트리(대표 안지훈)가 중형 현장분자진단기기[사진] 개발에 착수한다.

SML제니트리는 분자진단제품 파이프라인의 확장과 혁신적 분자진단 기업의 입지 강화를 위해 최근 LG화학과 현장형 분자진단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장비개발 및 자동화 전문업체와 함께 연구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유전자 정보가 들어있는 핵산을 검사하는 PCR기반의 분자진단 뿐만 아니라 검체의 전처리부터 결과 분석까지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이 융합됐다. 

코로나19 이후 차세대 체외진단기술분야로 각광받는 이 기술은 국내외 여러 진단바이오 기업들이 플랫폼과 제품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SML제니트리에 이전되는 LG화학의 기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구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L제니트리 황경아 연구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며 "다양한 분자진단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형POCT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ML제니트리는 삼광바이오트리그룹 내 분자진단솔루션 기업으로, 감염병 중심의 PCR제품부터 암이나 희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NGS패널까지 제품개발 및 인허가에 성공해 왔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중형 POCT진단기기 상용화 연구와 더불어 독자기술로 구축한 나노기반 진단솔루션 개발, 액체생검을 활용한 희귀질환 및 암 진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바이오헬스케어분야의 BIG3 혁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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