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뒤쪽 복벽에 붙어있는 췌장은 내부조직이 충실한 실질(parenchymal)기관이다. 인슐린 및 소화효소 분비를 담당한다. 

췌장암 발생의 주요원인은 유전, 췌장염, 흡연이다. 초기 증상은 미미하지만 복부통증, 체중감소, 황달 등 주요 증상이 발현하면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다. 췌장암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다.

위치도 몸속 깊숙한 곳이라 종양 절제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외과적수술없이 고강도 초음파로 치료하는 하이푸가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사진]은 "돋보기로 햇빛을 한곳에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처럼 하이푸는 초음파를 집중시켜 췌장의 종양을 괴사시킨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하이푸 치료는 통증 완화와 전이암 세포 파괴, 종양크기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암의 증식이나 전이 방지에도 도움된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무분별하게 시술했다간 부작용과 불만을 일으킬 수 있다. 김 원장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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