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행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인은 물론 소아와 청소년까지 여러 연령층에서 체중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확찐자'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 관심도 늘어나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식품과 치료 병의원들도 생겨나고 있다.

비만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비만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밀접하다. 이러한 질환 치료에 다이어트와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이유다.

다이어트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실천에는 개인차가 있는데다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경희효전한의원(종로) 송정화 대표원장[사진]은 "체중의 10%를 줄이는데도 시상하부, 부신피질 등 중추에서는 체중감소를 방어하는 기전이 작동한다"며 다이어트를 단순히 의지 문제로 볼 수는 없다 지적한다.

일상생활, 체중감량의 압박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면 식욕부진을 보이는 거식증과 식욕 통제가 어려운 폭식증 등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섭식장애가 동반될 수 있어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송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성 섭식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 및 침치료를 진행하고, 부종 등의 증상 완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건강한 체중 관리는 정서적인 부분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무조건 굶기 보다 정신과 신체를 함께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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