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 등

건강에 좋다는 건강식품. 정말로 효과적일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누가 무엇을 먹어야 할까.

건강식품에 대해 수년간 학문적 효과를 집대성한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지침서가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 21명(대표저자 유태우 교수)에 의해 발간됐다.

이 책은 저자 외에도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의 대상이 되는 질환이나 건강문제를 선정, 최종 권장에 대한 등급기준을 선정 38개 질환 및 건강문제에 대한 280여가지 영양요소 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유태우 교수는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의 학문적 성장은 다른 의학분야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인이 흔히 하는 영양치료법이 과학적 연구대상이 되기까지는 아직 멀어 지속적인 연구와 증거수집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개원의가 흔히 접하는 질환 및 건강문제를 대부분 망라하고 있어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의 처방에 익숙하진 않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유 교수는 향후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먼저 주치의에게 물어보고 가장 올바른 처방을 받게되는 날이 오게 되길 바란다”며 발간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은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 비만과 체중조절, 만성질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피부와 외모,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 성장과 임신, 감기와 천식, 비뇨생식기 등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의학(T. 765-0333), 399쪽,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