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조직 내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진피층과 표피가 찢어져 보이는 살트임. 통증은 없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 겨울이 되면 옷차림이 두꺼워지면서 가릴 수 있게 됐지만 근본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특히 일단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큼 초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초기에는 붉은색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깊어지고 넓어지고 탄력이 줄어드는 희거나 갈색의 튼살로 변한다. 점차 하얗게 변하면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배, 종아리 등과 같이 여러 부위에 생길 수 있고 시간이 지나 오래된 튼살은 오일이나 크림 등의 화장품만으로는 완전한 제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피부과나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튼살 제거에는 4~6개월간 걸리는 만큼 노출이 많은 여름에 효과를  얻으려면 겨울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 원장으로부터 튼살 발생 원인과 제거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Q. 튼살 발생 원인은?

A. 튼살은 갑자기 키가 크거나 체중이 증가할 때 피부 진피층의 결합섬유가 끊어지면서 발생한다. 사춘기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코티졸 등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튼살의 주요 원인이다.

임신부의 90%가 겪는 튼살은 임신으로 복부 피부가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초기보다 배가 나오는 6~7개월에 생기기 시작해 막달에 심해진다. 근육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남성에서도 어깨에 튼살이 발생할 수 있다.

튼살은 예방이 어려운데다 일단 생기면 제거가 쉽지 않은 만큼 초기 붉은튼살일 때 치료해야 만족도가 높다. 허벅지나 종아리의 붉은 튼살은 초기부터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게 효과적이다.

Q. 튼살 없애는 방법은?

A. 튼살이 발생하면 피부 세포 활성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자연 제거가 불가능하고 피부 탄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튼살이 발생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로는 시너지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클라리티 등이며 고주파 치료,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 다양하다. 환자의 피부상태와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여러 종류의 첨단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이용해야 무리없이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붉은튼살이 발생한지 오래돼 흰튼살로 변해 패인 자국에도 효과를 보이는 MPT(Micro-needle dermal Proliferation Technique)는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증가시킨다. 치료 후 색소침착 예방, 전문적 재생도 가능하다. 미세침이 하얀튼살 부위에만 접촉한 상태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 정교한 스크래치 방식으로 진행돼 정상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MPT 튼살치료 프로그램은 개인별 살트임 진행 기간과 색상, 면적, 깊이에 따라 맞춤 솔루션으로 진행되며 병변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치료비용, 방법이 달라진다.

Q. 튼살 예방하려면?

A. 다리, 복부, 등 살이 트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를 통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배튼살을 예방할 수 있다. 샤워 후 철저한 보습관리와 함께 급격한 체중변화 역시 튼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건조한 피부 역시 튼살 발생이 쉽게 때문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꽉 끼는 옷 대신 통풍 잘 되는 옷을 착용하는게 도움된. 또한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면 피부 탄력 증가에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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