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인 입동이 지나자 12월 중순의 기온으로 급격히 내려갔다. 기온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은 통증이다. 척추와 관절을 감싸는 조직 등이 경직되면서 압박되고 자극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러한 통증을 대수롭게 여기고 진통제나 파스 등으로 해결한다. 단순 근육통이라면 이러한 셀프케어나 찜질, 반신욕 등으로 해소할 수는 있지만,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게 상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증을 방치하면 만성화는 물론 허리디스크나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해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되면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우울증과 불안감 등 각종 정신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명쾌한방 수서점 김봉찬 원장[사진]에 따르면 통증 초기에는 근본적 치료에는 한약과 침 등 비수술적요법으로도 충분하다. "최근에는 혈점에 약재를 직접 주입해 보다 빠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약침 치료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약침 효과는 조제 방법이나 원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환자의 상태와 질환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김 원장은 "만성통증 등 통증질환을 치료할 경우 뼈와 인대, 근육을 비롯한 신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하며, 전문 한의사의 정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과 증상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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