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많지만 특히 석회성건염의 증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석회성건염이라고 모두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지만 석회의 생성기, 유지기 보다는 흡수기에 가장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개인차가 있을지언정 석회가 있다면 반드시 세 단계를 거치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두팔로정형외과 견주관절팀 하승주 원장에 따르면 석회성건염의 크기와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경우에는 보존치료를, 반대로 크기가 크고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을 실시한다. 

하 원장의 3년간 분석 결과 석회성건염 수술이 필요한 환자 가운데 약 48%를 비수술요법으로 치료하고 결과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하 원장이 이용한 방법은 표적 초음파 융해술이다. 석회의 단층을 포터블 CT(컴퓨터단층촬영)로 3D이미지 스캔하고 약해진 단층부터 분쇄한 뒤 24Mhz의 고해상도 초음파로 분쇄된 석회를 융해시킨 다음 압력이 높아진 힘줄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하 원장은 "석회의 단층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하기 때문에 크기나 위치에 구애받지 않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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