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혹처럼 튀어나온 부유방. 유선 뿌리가 겨드랑이 부위에 남아 증식하는 게 원인이다. 유병률은 6%로 높은 편이라 흔한 유방외과 질환이다. 

겨드랑이 부유방은 지방이 과축적된 '살' 덩어리로 흔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유방과 동일해서 지방분해 주사나 지방흡입, 맘모톰 등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유방질환 치료에 중점을 둔 봄날의외과 유방외과팀 황성배 박사는 부유방의 치료 여부는 정확한 진단과 가족력 등을 종합해 결정해야 하며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치료, 나아가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유방학회 및 저널에서는 부유방으로 인한 유방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 박사에 따르면 치료가 빌표한 부유방은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점차 커지는 경우, 그리고 마지막 월경 시 유방통이 심했거나 부유방이 너무 큰 경우다. 이외에는 추적관찰이 원칙이다.

황 박사는 "부유방 제거에는 유방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며, 안전성과 만족스런 결과를 얻으려면 환자 개인 별 맞춤 교정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봄날의외과에서는 선별적 부유방 교정술에 Pre-Op Simulation System 등을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유방초음파 검사시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없다.

황 박사는 "기존 유방초음파 검사에서는 겨드랑이 부위의 유선조직 증식 유무만 확인했다"면서 "신경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 초음파와 프로브 장비를 이용하면 유선조직의 총량, 분포형태, 혈관과 림프와 같은 인접조직과의 밀접도 그리고 유선조직을 감싸고 있는 지방층의 두께를 계측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검사가 끝나면 최종 종합합 결과치를 통해 환자의 해부학적 특징에 맞춰 수술 부위와 유선제거 방식을 선택한다. 맞춤시술법을 시행하는 만큼 수술 중 절개창이 커지거나 주변조직 손상을 예방에 유용하다. 또한 유선에 직접 접근해 제거할 수 있어 수술시간 및 회복기간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황 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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